낙태알약 미프진,여드름 약 인터넷으로 싸게 사려다… 가짜에 속고 건강 망친다

의사 처방 필요한 낙태알약 미프진,여드름 약… 기형아 유발, 우울증도 생겨의약품 인터넷 거래는 '불법'… 복약지도·관리 제대로 안돼
여드름이 심한 대학원생 배모(26)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서 '여드름이 완치돼 더 이상 필요 없어진 약을 판다'는 글을 보고 여드름 약 80알을 원래 가격의 절반에 샀다. 약을 먹은 지 이틀만에 여드름은 없어졌지만 피부가 푸석해졌다. 배씨는 증상이 심할 때는 하루 3알씩, 여드름이 가라 앉으면 1알씩 한 달 정도 먹었다. 약을 먹는 동안 코피가 자주 나고, 두 달 정도 지나 우울감이 심해지자 약을 끊었다. 중소기업 사장인 장모(52)씨는 인터넷 불법 사이트에서 발기부전치료제 10알을 사 먹었는데, 가슴이 너무 뛰어 병원에 갔다. 장씨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발기부전치료제를 먹으면 심장이 멎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온라인에서 약을 사고 파는 것은 불법이다. 의사 진료·처방 없이 약을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값싸고 구입 편하다고 사 먹었다가 건강 해칠수도의사에게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약을 배씨, 장씨처럼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고, 신분을 감출 수도 있고, 저렴하게 약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약을 구입해 쓰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구입한 약은 병을 고치기는커녕 오히려 건강을 더 해칠 수도 있다.

배씨가 구입해 먹은 여드름 치료제는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인데, 고름이 생긴 중증 여드름에만 쓸 수 있는 약이다. 이 약은 피지 분비를 막아 여드름을 없애는데 눈, 코, 피부 등 온 몸의 피지 분비도 함께 막는다. 배씨가 겪은 일은 이 약의 아주 흔한 부작용이다. 이 약을 먹으면 1만 명에 한 명꼴로 염증성장질환이 생기고, 2만 명에 한 명꼴로 자살충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지금까지 1000여 건의 기형아 출산 사례도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는 "이 약을 복용할 때는 3개월에 한 번씩 혈액검사 등을 통해 양을 조절해야 한다"며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구입해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장씨는 가짜 약을 산 경우에 해당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인터넷에서 발기부전치료제 20종류를 직접 구입해 분석했더니 모두 가짜였다. 이런 약을 함부로 먹으면 효과는 못 보고 심장마비·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다. 국내 판매가 금지돼 있는 낙태약을 파는 사이트도 있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수술보다 안전하다'고 광고하지만 과다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오래 먹을 경우 구토·복통은 물론 태아 조직이 자궁에 남아 패혈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

산부인과 김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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