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가 가장 궁금해 하는 임신상담, 흡연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자연유산증상,임신초기낙태방법]

임신을 준비하는 많은 여성들이 임신상담 중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임신 중 흡연, 혹은 임신 전 흡연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이 때문에 초기 임신인줄 모르고 흡연을 했다가 임신중절수술을 받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실제 흡연은 임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흡연여성의 자궁외임신 위험률이 비흡연여성에 비해 2.2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유산 확률은 7배 이상이라고 밝혀져 있다. 태아 사망률도 피운 담배 개수가 증가할수록 높아는 상관관계를 보이며, 영국 연구팀은 흡연이 태아 출생 후 비만, 인지기능, 천식 등의 건강문제를 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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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흡연은 여성 스스로에게도 조기 폐경을 유발하거나 불임, 자궁경부암이나 신장암 등의 각종 암 발병 확률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전문의들은 여성에게 흡연은 처음부터 접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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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대표원장은 "임신 전 흡연도 문제지만, 임신 중 흡연을 한 산모들의 경우 태어난 자녀에게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 중 흡연한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당뇨병 발병률이 2~3배 정도 높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발병 위험도 높다는 보고가 있다"라며, "흡연은 여성 자신과 태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금연부터 확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흡연이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면 임신 전 최소 4개월의 금연 기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흡연은 기간이나 양에 의해 위험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금연도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한다. 직접흡연은 물론이고 간접흡연 역시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남편 역시 함께 금연할 것이 당부된다.

더불어 임신 중 음주 역시 신생아의 선천적 결함을 일으키는 매우 중요한 원인이 되며, 맥주나 와인 등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도 태아의 뇌와 심장, 뼈, 척추, 신장(콩팥), 시력, 청력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알코올 맥주나 칵테일 등의 경우에도 생각보다 알코올 함량이 높고, 임산부에게는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마시지 않을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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